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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 취소가 매우 아쉬운 삼성은 원태인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9월 22일 키움과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원태인은 충분한 휴식이 도움이 된 바 있다. 금년 LG 상대로 원정에서 극과 극의 투구를 보여주었지만 홈 야간 경기라는건 분명 원태인에게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임에 틀림없다. 1차전에서 LG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0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충분한 휴식이 팀 타선의 힘을 살리는데 도움이 된 모습이다. 특히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는게 포인트. 3.1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너무 빨리 물량전을 가는것 같다.

우천 취소가 대단히 반가운 LG는 손주영(0.00)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11일 KT와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2이닝 무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지켜낸 손주영은 2일 휴식후 등판, 그리고 3일 휴식후 등판이라는 강행군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위력은 최고지만 아무래도 휴식일이 변수가 될수 있다. 1차전에서 레예스와 송은범 상대로 오지환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상대의 실책이 아니었다면 더한 대패를 당할 뻔 했다. 일단 당할 투수에게 당했다고 보는게 속 편할듯. 5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포기해야 하는 운용을 하지 못한게 아쉽다.

엔스가 아니라 손주영. 염경엽 감독은 원래 시나리오를 폐기하고 승부를 걸었다. 즉, 2차전의 승자가 플레이오프를 가져갈수 있다는 이야기. 일단 원태인의 호투는 충분히 가능성이 높고 결국 손주영이 얼마나 해주느냐지만 2일 휴식후 2이닝 투구 후 3일 휴식후 등판이라는 건 조금 심한 강행군이고 그렇게 굴린 고영표도 결국 마지막 경기에서 무너졌다는걸 염경엽 감독은 잊은것 같다. 투수력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 잡자 3줄요약

승1패 : 삼성 승리

핸디 : LG 승리

언더 오버 : 언더